이재명 "박지현 기회 줬음 싶지만 지도부 입장도 이해"
"민주당에는 시스템과 질서, 규칙 있다"대통령실 '사적 채용'엔 "젊은이 좌절감"
[서울=뉴시스]정진형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의원은 18일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후보 등록 강행 움직임과 관련, "개인적으로는 박 전 위원장에게도 도전의 기회를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대문구 연세대 노천극장 창고에서 열린 연세대 청소노동자 현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도 "당이라고 하는 것이 시스템과 질서, 규칙이 있기 때문에 그 질서를 지켜야 하는 당 지도부 입장도 이해가 된다"고 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8·28 전당대회 출마 자격 예외를 인정하지 않은 우상호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또 윤석열 대통령실 직원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선 "취업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큰 좌절감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국회 국정조사에 대해선 "그 부분은 우리 당 지도부에게 맡겨놓고 기다려보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