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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박진 해임안 통과에 "민주당, 정치적 과잉액션"

등록 2022-09-29 22:29:02   최종수정 2022-09-29 22: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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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략적 암수는 반드시 되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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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8일 서울 마포구 MBC 본사 앞에서 박대출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보도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2022.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백악관과 미 국무부에 이어 부통령까지 입장이 나왔는데 여전히 민주당은 MBC가 만든 '에코 체임버(반향실)' 속에서 '외교참사'를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오늘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을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호들갑처럼 정말 외교참사라면 차라리 장관 탄핵을 하지, 왜 해임 건의를 했느냐"며 "정부는 흔들고 싶은데 역풍은 두려우니, 의원 169명이 모여 고작 생각해낸 것이 이처럼 알량한 정치적 과잉액션"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최근 한미저널에서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이 주고받은 서한을 공개했다"며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직후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과도한 관심은 불필요하다'며 속내를 밝혔다. 국민 앞에서 온갖 폼을 다잡았더니 사실은 왕따 취급을 당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도발과 모욕을 상시적으로 당하면서도 굴종적 태도를 버리지 못했다. 이것이 외교냐, 아니면 가스라이팅이냐'며 "주적에게 길들여져서 호구 노릇이나 했던 민주당이 무슨 염치로 외교를 입에 담을 수 있단 말이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문재인 정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무능의 상징이었다. 전술핵과 전략핵 구분도 못하는 통역관이 장관이 돼서 '한국 미세먼지도 중국에 간다'는 기상학적 망언이나 내뱉으며 한세월을 보냈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오죽하면 강 장관 임명 직후 문정인 외교안보특보가 '외교부 장관은 본인이 뭘 하는 자리가 아니다. 청와대가 시키는 걸 잘하면 되는 건데'라는 말을 했겠느냐"며 "심지어 공로명 전 외무장관은 강 장관을 향해 '인형같이 존재감이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고 했다.

권 의원은 "문 대통령과 강 장관에게 외교란, 국가의 자존과 안보를 해치고 북한에게 모욕을 당하면서도, 비굴하게 질척거렸던 굴욕의 연속이었다"며 "이런 일을 저지르고도 제대로 된 심판을 받지 않았다. 민주당에게 거대 의석은 자신에겐 방탄, 국민에겐 흉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늘의 해임건의안 통과를 분명히 기억하시길 바란다. 정략적 암수(暗數)는 반드시 되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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