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처리 지연 책임…與 53.2%, 野 39.9%
수도권, 호남, PK 등 '與 책임' 우세TK, 강원·제주선 '野에 더 책임' 응답40대 이상 "與"…30대 이하선 격차↓무당층, 중도층 '與 책임' 다소 우세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6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는 것이 어느 정당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지'란 질문에 여당인 국민의힘을 꼽은 응답자는 53.2%였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응답 비율은 39.9%였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6.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경기,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남·전북,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 책임이 더 크다는 비율이 우세했다.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선 민주당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 비중이 컸다. 구체적으로 서울은 국민의힘 52.6%, 민주당 40.4%로 나타났다. 인천·경기는 국민의힘 56.1%, 민주당 36.7%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52%, 민주당 41.1%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국민의힘 59.8%, 민주당 33%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42.1%, 민주당 49.5%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54%, 민주당 40.4%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6.4%, 민주당 50.7%로 답했다. 남성 응답자는 국민의힘 49.8%, 민주당 43.8% 비중을 보였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에는 국민의힘 56.6%, 민주당 36.1%의 응답 비율이 나타났다.
우선 18~29세는 국민의힘 43.1%, 민주당 41.1%로 응답했다. 30대는 국민의힘 48.8%, 민주당 43.6%로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국민의힘 60.4%, 민주당 34.6%로 집계됐다. 50대는 국민의힘 61.4%, 민주당 35.7%로 답했다.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51.6%, 민주당 43.4%의 응답 비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을 민주당으로 답한 응답자는 89.2%가 국민의힘, 8.5%는 민주당 책임이라고 꼽았다. 국민의힘을 지지 정당으로 택한 응답자 14%가 국민의힘을 꼽은 반면 민주당 책임이 더 크다고 본 응답자는 80.4%에 달했다. 정의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국민의힘 71%, 민주당 11.3%로 택했다. 이외 기타 정당 지지자는 국민의힘 62.4%, 민주당 29%로 답했다. 무당층이라 답한 응답자는 국민의힘 49.3%, 민주당 34% 답변 비율을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본인을 진보 성향으로 답한 경우 국민의힘(82.3%)을 택한 경우가 민주당(12.3%)을 꼽은 이들보다 많았다. 보수 성향을 택한 이들은 국민의힘(28.8%)보다 민주당(65.2%)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많았다.
정부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쪽에선 국민의힘 책임(3.9%)보다 민주당 책임(92.1%)이 크다는 답변이 많았다. 부정 평가층에선 국민의힘 책임(87.8%)을 민주당 책임(5.4%)보다 크게 바라봤다. 국정 수행 평가를 유보한 응답자층에선 잘 모르겠다(57.2%)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23.4%) 책임, 민주당 책임(19.5%)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89.9%)·유선(10.1%)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36만1607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1030명이 응답을 완료해 0.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