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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새 공식 '7÷7=7'…개별활동, 2025년 완전체 재개 시너지

등록 2022-12-14 09:13:55   최종수정 2022-12-19 08: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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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입대를 시작으로 약 3년간 군백기 예상

소속사 하이브, 세븐틴·투바투 활동으로 BTS 공백 채우기

플랫폼·게임 등 엔터 외 다른 사업 영역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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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2.12.13. (사진 = 트위터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방탄소년단이 맏형 진의 군복무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미국 CNN)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챕터 2를 열었다. 맏형 진(30·김석진)이 지난 13일부터 군복무를 시작하면서 개별 활동 병행이 본격화(本格化) 됐다.

2013년 데뷔해 올해 9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은 K팝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표하는 팝 슈퍼스타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6개의 앨범을 올렸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최근 10년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가장 많은 곡을 올린 아티스트다. 이 기간에 6곡을 '핫 100' 정상에 올렸다. '다이너마이트(Dynamite)'(3회)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2020년 9월 5일 자) 1위에 오른 뒤 같은 해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1회)과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1회)도 정상에 올려놓았다.

작년엔 '버터(Butter)'(10회)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1회), 콜드플레이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1회)까지 방탄소년단은 여섯 곡으로 총 17회 '핫 100' 정상을 찍었다. '핫100' 역사를 통틀어 진입과 함께 1위로 직행한 '핫샷' 데뷔곡 보유 순위에선 2위다. 피처링 곡인 '새비지 러브' 리믹스를 제외한 나머지 곡 모두가 '핫100'에 1위로 데뷔한 것이다. 또 방탄소년단은 10곡 이상을 빌보드 '핫 100' 톱10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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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김석진)이 입대하는 13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열쇠신병교육대 앞에 주민들이 내건 진의 입대 응원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12.13. xconfind@newsis.com
또 내년 2월 열리는 '제65회 그래미 어워즈'까지 3년 연속 이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됐고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아메리카 뮤직 어워즈'에선 대상을 받았다.

사실 방탄소년단의 챕터 2는 지난 2020년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활동 직후였다. 이 음반 활동 직후 입대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를 시발점으로 계획이 수정되거나 없던 계획들이 갑자기 생기면서 입대 시기가 늦어졌다. 음반 타이틀 중 '7'은 멤버들이 개별 활동을 해도 팀 자체를 강조하기 위한 상징이었다.

지난 7월 제이홉의 첫 솔로 정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로 시작된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증명한다. '7÷7=1'이 아니라 '7÷7=7'이 될 수 있음을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증명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아닌 각자 이름을 내걸고 솔로로서도 역량을 증명하고 있지만 그건 결국 근간인 방탄소년단으로서 수렴되는 활동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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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RM. 2022.12.07. (사진=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이홉은 '잭 인 더 박스'와 타이틀곡 '방화(Arson)'로 '빌보드200'과 '핫100'에 각각 17위와 96위로 동시 진입하는 기록을 썼다. 방탄소년단의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는 셈이다. 또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의 마지막 날 헤드라이너로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RM 역시 최근 발매한 첫 공식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와 타이틀곡 '들꽃놀이'(with 조유진)'로 '빌보드 200'과 '핫100'에 각각 15위와 83위로 동시 진입했다. 특히 '미술 애호가'인 RM은 천진무구한 성품(性品)에서 '영원불변한 예술'을 추구한 고(故) 윤형근(1928~2007) 화백의 삶에서 모티브를 얻어 기존 아이돌과는 다른 색깔의 앨범을 보여줬다. 에리카 바두, 김사월, 박지윤 등 협업 뮤지션들의 면면도 방탄소년단과는 다른 궤적을 보여줬다. 

특유의 친근한 매력을 자랑하는 진은 입대 직전까지 SBS TV '런닝맨', 래퍼 이영지의 웹 토크 예능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등에 출연하며 팬들과 적극 소통했다. RM 역시 tvN 지식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 MC, 웹예능 '피식쇼' 등에 출연하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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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2.09.14.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다른 멤버 슈가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자체 토크 콘텐츠 '슈취타'를 론칭했다.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 사이에서 '민PD'라 불리는 슈가는 또 다양한 프로듀싱 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팀 내 두 번째가 나이가 많은 슈가는 내년 안에 군 복무를 시작해야 한다.

프랑스 파리에 열린 패션쇼 등에 참석하며 화려한 외모를 뽐낸 뷔(V·김태형)는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에서 연기 활동이 예상되는 멤버이기도 하다. 그는 이 팀의 멤버 중 유일하게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다. 2016년 KBS 2TV 드라마 '화랑'에서 막내 화랑 '한성' 역을 맡아 '연기자 김태형'으로서 신고식을 치렀다. 정국은 믹스테이프를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특히 정국은 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 주제곡 '드리머스'를 불러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K팝 가수 중 처음으로 다른 나라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도 오르는 기록을 썼다. 춤에 능한 지민은 음악뿐만 아니라 깜짝 프로젝트를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내년 초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이 발매 예정인 솔로 앨범에 피처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입대한 뒤 약 3년의 단체 활동 공백을 가지고 2025년에 다시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내년에 멤버들이 대거 입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방부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입대 후에도 국익이나 공익 목적의 무대가 있을 경우, 본인들이 참여를 희망하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그 전에 이벤트성으로 완전체 무대를 선보일 가능성도 일부 있다.

특히 멤버들이 모두 군복무를 하면 장수 그룹의 발판을 다지게 된다. 국방의 의무를 지고 나면 팬덤 아미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명실상부 국민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기 때문이다. 보이그룹들이 군대를 다녀오면 예년 만큼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것이 선례가 됐지만 세계적으로 위상을 자랑하는 방탄소년단은 충분히 다른 경우의 수를 만들 수 있다. 미국 로큰롤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국민가수 나훈아·남진이 군대를 다녀온 뒤에도 인기를 이어간 선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 10월 부산콘서트에서 30, 40년 더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미 군 입대로 인한 공백을 당연히 거쳐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또 다른 앞날을 기약한 것이다. 아미들도 충성도를 충분히 보여줬다. 애초 진이 입소한 경기 연천의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대거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진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안전과 다른 장병들을 위해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자 해외 일부 아미를 제외하고 이를 대다수가 따르는 성숙한 팬문화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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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세븐틴 일본 돔 공연 현장. 2022.12.05. (사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재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이브, 다른 아티스트들 적극 발굴

다만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에서는 단체 활동 공백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멤버들이 개별 활동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단체 활동에 대한 팬덤의 반응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체 활동의 공백이 생기는 '군백기'(군대+공백기 합성어) 동안에 사전에 준비해 둔 다양한 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스페셜 음원에 대한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브가 강조하는 건 멀티 레이블 전략이다. 하이브 산하 9개의 독립 레이블을 통해 활동 중인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지코, 프로미스나인 그리고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해외 팝스타 라인업이 만만치 않다는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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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엠넷 '2022 마마 어워즈' 뉴진스. 2022.11.30. (사진= CJ ENM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9개월 만인 내년 1월 미니 5집을 발매한다. 얼마 전 솔로 앨범을 발매한 뉴이스트 출신 백호에 이어 역시 이 팀 출신인 황민현도 솔로 앨범을 내놓는다. 세븐틴과 프로미스나인 또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새로운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이 소속된 레이블인 플레디스는 신인 보이그룹 데뷔를 위한 계획들을 진척시키고 있다.

엔하이픈은 내년 초까지 해외 투어를 한 뒤 새로운 앨범을 선보인다. 엔하이픈이 속한 레이블이자 하이브와 CJ ENM이 합작한 빌리프랩은 내년에 두 번째 팀을 선보인다.

단숨에 하이브를 대표하는 두 걸그룹인 된 르세라핌과 뉴진스의 각각 레이블인 르세라핌과 어도어는 내년에도 선의의 경쟁을 한다. 대세 걸그룹이 된 르세라핌은 아시아와 북미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어를 돈다. 신드롬을 일으킨 뉴진스는 내년 1월2일 새 싱글 'OMG'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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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하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이브 박지원 대표이사(CEO)는 지난 10월 주주서한에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방탄소년단을 제외한 아티스트들의 매출은 연평균 3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의 불확실성이 해제된 상황에서 앞으로는 더 큰 성장의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하이브 재팬에서 론칭한 일본 기반의 보이그룹 '앤팀(&TEAM)' 외에 내년 4개 이상의 신인 팀을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또 하이브는 플랫폼 사업이나 게임 사업과 같이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영역 외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플린트 신작 '별이되어라2:베다의 기사들' 퍼블리싱 계약 체결이 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22' 기간에 부산까지 내려가 직접 기자간담회에도 참석하며 이 사업에 힘을 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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