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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정명훈·정경화 11년 만에 한 무대…조성진·조수미·장한나도 다시 온다

등록 2022-12-19 16:29:53   최종수정 2022-12-21 15: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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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 크레디아, 2023년 공연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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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왼쪽부터)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정명훈,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사진=philippe Gontier/Tae Uk Kang 제공) 2022.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정명훈·정경화 남매가 11년 만에 한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가 19일 발표한 2023년 공연 라인업에 따르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75세와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70세를 기념한 공연이 열린다. 11년 전 지휘자와 협연자로 섰다면, 이번 공연엔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로 함께한다. 맏이인 첼리스트 정명화를 대신해 이들과 긴밀한 음악적 인연을 맺어온 첼리스트 지안 왕과 트리오 무대를 선보인다. 내년 9월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내년 다시 찾아온다. 7월4일,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 이후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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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2022.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걸작을 소개하는 걸 즐긴다고 밝힌 바 있는 조성진은 2020년엔 베르크, 2021년엔 야나체크 피아노 소나타를 소개했다. 올해 부산과 성남에서 열린 리사이틀에선 헨델 등 바로크 음악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도 다양한 피아노 레퍼토리를 연주할 예정이다.

같은 달 6일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베를린 필하모닉 12첼리스트가 롯데콘서트홀에 오른다. 베를린 필의 현역 첼리스트 12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창단 50주년을 기념한 내한 공연이다. 첼로라는 단일 악기로 돼있지만, 하나의 오케스트라라고 해도 손색 없을 만큼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클래식 음악부터 영화음악, 재즈, 탱고 등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그의 유일무이한 제자인 장한나도 9월에 함께 무대에 오른다. 스승인 마이스키는 첼리스트에서 나아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장한나의 협연자로 나선다.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투어에선 마이스키의 스승인 로스트로포비치에 헌정된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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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왼쪽부터) 지휘자 겸 첼리스트 장한나,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사진=Sheila Rock_EMI Classics/Deutsche Grammophon 제공) 2022.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단 70주년이 넘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체임버 합주단 이 무지치는 2년 만에 다시 내한한다.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출신 음악가들이 창단한 이 무지치는 비발디의 '사계'를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레퍼토리로 만들며 지금까지 판매된 음반만 2억장이 넘는 전설적인 실내악단이다. 이들은 바로크 음악으로 내년 12월 연말을 장식한다.

이 밖에도 6년 만에 내한하는 고음악의 대가 필립 헤레베헤가 본인이 이끄는 샹젤리제 오케스트라와 5월에 내한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베를린 슈타츠오퍼 등 전 세계 주요 오페라 무대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혜상의 리사이틀은 6월, 18개의 그래미상을 받은 스타 첼리스트 요요마의 첼로 리사이틀은 11월에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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