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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日, 침략자서 미래번영 위한 파트너로…한미일 협력 중요"(종합)

등록 2023-03-01 11:57:32   최종수정 2023-03-06 09: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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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부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참석

위기극복·미래 번영위한 한일 관계개선 강조

"가치 공유 국가와 연대, 독립운동 정신과 같아"

"조국 독립위해 헌신한 선열들 반드시 기억해야"

기념식 종료후 이재명 대표에 다가가 악수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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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한 뒤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파트너로 변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개최된 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했다.

윤 대통령 취임후  3·1절 기념사는 처음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을 '협력 파트너'라 평가하면서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협력해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와 세계 공동의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 이것은 104년전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외친 그 정신과 다르지 않다"며 "우리 역사의 불행한 과거를 되새기는 한편, 미래 번영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한시도 멈춰선 안될 것"이라며 "그것이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고 선열들에게 제대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독립과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해 희생한 선열들과 유가족에 경의를 표하면서 "독립을 상상할 수 없었던 칠흑같이 어두운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주제 아래 애국지사, 독립유공자와 유족, 주요 공직자 및 각계대표, 주한외교단,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선열들의 3·1운동 정신과 숭고한 희생을 이어받아 우리가 마주한 엄중한 경제·사회·안보 현실 속에서 국민통합을 이루고 새로운 도약의 미래로 다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기념식이 진행돼 오다 3년 만에 현장 행사로 열렸다. 지난 3년간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돼왔다.

민족대표 33인을 상징하는 33개의 태극기 입장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어 이종찬 우당재단 이사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을 향한 열망을 표현한 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 부부는 김영관 애국지사, 독립운동가 후손 장예진 학생과 함께 입장했다.

독립선언서 영상 낭독은 뮤지컬 '영웅'의 윤제균 감독과 정성화 배우가 했다. 독립유공자 고(故)김낙원 선생의 증손녀 김희경씨, 유관순 횃불 수상자인 이소영 학생 등이 참석해 국민과함게 하는 독립선언서 낭독도 있었다.

이번 3·1절 독립유공 포상 대상자는 총 104명으로, 기념식에서 5명의 포상대상자 유가족에게 훈장 등이 수여됐다.

만세삼창은 독립유공자  고 김상옥 열사의 외손 김세원 님, 독립운동가 고 권준 선생의 외손 최재황 경감, 독립운동가 고 장진홍 선생의 현손 장예진 학생의 선도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이 종료된 후 참석한 각 당 대표, 의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국민의힘 권성동 윤상현 의원과 악수하다 "우리 정신석 위원장은?"하고 찾기도 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가가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악수를 청하고 두사람은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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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3.0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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