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킹산직③]'신의 직장' 면접에서 어떤 질문 나올까
3월말 서류 합격자 발표, 2개 차수로 면접9~10월 현장 배치…남양연구소 투입도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차의 생산직 공개채용이 본격화하면서 향후 생산라인 배치가 언제쯤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지난 2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생산직 채용 일정과 전형을 공개하고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10년 만에 진행하는 생산직 채용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며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는 접속이 잇따라 지연될 정도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채용을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으로 정하고, 자동차 전동화·제조 혁신 등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 이번 채용은 현대차 노사 합의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채용 인력은 400명다. 서류접수는 오는 12일까지 11일 동안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이후 이달 말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기소개서는 3가지 항목으로 자신을 '모빌리티 기술인력'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와 차별화된 강점, 협업을 통한 문제 해결 경험 등을 묻는 내용이 주축을 이룬다.
면접 전형은 2개 차수로 진행되는데 1차수는 4월부터 6월 초까지, 2차수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실시된다. 차수별 1차 면접, 인적성 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9~10월 초에 울산·아산 공장에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일부 직원은 남양연구소에도 투입될 수 있다. 현대차는 올해 400명 신규 생산직을 선발한 뒤 내년에는 300명을 더 뽑을 계획이다. 이번 채용이 10년만에 진행되는 만큼 현대차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채용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월에는 "이번 채용에서 청탁·압력·금품 제공은 있을 수 없다. 비리 연루자를 일벌백계하겠다"며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