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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남국, 국회의원 해도 되나…사람은 할 수 없는 짓"

등록 2023-05-18 10:44:23   최종수정 2023-05-18 12: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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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이태원 참사 현안 질의 등 의정 업무 중 코인 거래

진중권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짓"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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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3.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거액의 코인 투자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위원에게 "이런 분이 과연 국회의원을 해도 되는가 이런 생각이 좀 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진 교수는 김 의원이 이태원 참사 현안 질의 등 의정 업무 중에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거기에 대한 분노 이런 것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머릿속에 올라가는 코인 시세에 대한 걱정이 들어차 있었다는 것"이라며 "보통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진 교수는 김 의원의 민주당 탈당에 대해 "김 의원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당에 부담을 안 주고 이런 성격, 캐릭터가 아니지 않냐"며 "갑자기 탈당을 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재명 대표와 어떤 교감 없이 이런 짓(탈당)을 저지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추측했다.

이어 "이 대표도 (김 의원이) 탈당을 한다고 하면 말려야 했는데 묵인했다"며 "탈당은 결국 당 지도부의 의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민주당은 이 대표 지시에 따라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론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결국 제소를 강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징계안에 적시된 징계 사유는 국회법 및 국회의원 윤리 강령과 국회의원 윤리 실천 규범에 따른 품위 유지의 의무, 직무 성실 의무, 청렴 의무 위반이다. 상임위 중 코인 거래 정황을 들여다보는 윤리감찰단 활동은 중단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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