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서울-양평고속도 김건희 여사 땅은 '오비이락'"
"사업 백지화 안 돼…원점서 다시 예타해야""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명시적 반대 힘들어"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으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이 백지화된 것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라는 게 오비이락적으로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모 방송국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는 안 된다"며 "7년 동안 지역주민들의 염원이고 예비타당성조사까지 통과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안보다는 대안이 여러 가지 면에서 합리적으로 보인 것은 사실"이라며 "정쟁으로 갈 것이 아니라 전문가팀과 주민 대표들도 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고 했다. 그는 "(대안이) 교통 체증 해소나 환경오염 면에 있어서 훨씬 (원안보다) 덜하다"며 "주민들의 요구 등등을 (수렴)해서 대안이 좋은 경우에 이것을 다시 원점에서 다시 예타를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한일정상회담을 갖는 것을 두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모니터링과 정보 제공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제도화된 틀을 만들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의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 우리도 안전성 모니터링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며 "IAEA가 후쿠시마에 사무실을 개설할 것이다. 거기에 우리가 참여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윤 의원은 "2021년 9월 문재인 정부 당시 대한민국이 IAEA 의장국이 됐다"며 "IAEA뿐 아니라 미국, 중국, 프랑스, 한국 등 다같이 시료 채취도 공동 검증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IAEA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더라도 기준 이하고 문제가 없다는 보고서가 있기 때문에 명시적인 방류 반대를 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나름대로 계속해서 자료를 축척하고 검증해왔기 때문에 (오염수 방류) 반대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