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폭탄테러·흉기난동 예고글" 대구경찰 수사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국제공항에서 폭탄 테러와 흉기 살해를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6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오는 9일 대구공항에 폭탄테러를 할 예정이다. 폭탄 설치 다 해 놨고 같은 날 오후에 차로 밀고 들어가서 흉기로 사람들을 다 찔러 죽일 거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게실글 발견 후 대구경찰청은 동부경찰서장 현장 지휘 아래 경찰 특공대 EOD(폭발물 처리팀), 대구공항 EOD 합동 수색을 실시했다. 또 경찰 및 군, 국정원 등이 모여 해당 사항을 확인했다. 폭탄 테러 의심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게시글 작성자 특정을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경찰청은 이 같은 범죄에 대해 끝까지 추적 후 검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구경찰청은 오는 9일 대구공항에 경력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 같은 협박 글이 대구공항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에도 유사하게 있으며 경찰은 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