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 난동' 20대 사이코패스 검사...오늘 신상공개 여부 결정
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최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담검사(PCL-R)를 실시했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모두 20개 문항으로 공감부족, 충동성 등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수화한다. 40점 만점으로, 우리나라는 25점이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일주일가량 소요된다.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성격장애)'를 진단받은 최씨는 앞서 2015년부터 2개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복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3년간은 치료를 받거나 약을 먹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인기피증을 겪어 고등학교 1학년을 다니다 자퇴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차량을 끌고 서현역 인근 인도에 돌진, 보행자 다수를 치고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진입해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오후 6시 5분 체포됐고 5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됐다. 경찰은 이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