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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위성 발사 관련 "한미일 외교장관 전화 협의 조율"

등록 2023-08-24 10:12:54   최종수정 2023-08-24 1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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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도 위성 발사 실패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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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사진은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5월29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3.08.23.

[서울=뉴시스] 김예진 남빛나라 기자 = 일본 정부는 북한이 24일 위성 발사를 시도한 데 대해 한미일 외교장관이 전화 협의 실시하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영 TBS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임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15분쯤 공개한 기사에서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하여 제2차 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 '천리마-1'형의 1계단과 2계단은 모두 정상비행하였으나 3계단 비행중 비상폭발체계에 오유(오류)가 발생하여 실패했다"고 알렸다. 1차 발사 때와 같이 발사 3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실패를 인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3시54분에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전국순시경보시스템(J경보)을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해당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물체는 복수의 개체로 분리돼 ▲이날 오전 3시58분께 한반도 서쪽 약 300㎞ 서해 ▲3시59분께 한반도 서쪽 약 350㎞ 동중국해 ▲4시께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 상공을 통과한 후 4시5분께 필리핀 동쪽 약600㎞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위성 발사를 시도했으나 지구 궤도 위성 투입은 확인되지 않아, 위성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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