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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9, 이제 손짓만으로 제어…"손가락 마주쳐 전화 받고 음악 튼다"

등록 2023-09-13 04:14:26   최종수정 2023-09-13 11: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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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워치9·애플워치SE 신모델 출시

'더블 탭' 기능 도입…음악 재생·전화 수신 등 제어

워치9 59.9만원부터 시작…워치 SE는 32.9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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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9 시리즈. (사진=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스마트워치 신작인 '애플워치9' 시리즈를 공개했다. 손짓 만으로 워치의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더블 탭' 기능이 핵심이다. 특히 애플워치9은 애플 제품 최초로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데도 성공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9, 애플워치 울트라2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워치9, '더블 탭 제스처' 기능 도입…손짓만으로 주요 기능 사용 가능

애플워치9 시리즈는 새로운 애플 실리콘인 'S9 SiP' 칩이 탑재됐다. 현존하는 애플의 가장 강력한 워치 칩이다. 새로운 4코어 뉴럴 엔진을 탑재해 애플워치8 대비 2배 빨라진 머신 러닝 작업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S9 SiP의 전력 효율 덕분에 애플워치9 시리즈는 18시간 동안 지속되는 배터리 성능을 제공한다

이번 애플워치9 시리즈에는 '더블 탭 제스처' 기능이 새로 도입됐다. 탭, 스와이프, 손목 들어올리기, 가려서 소리 끄기를 비롯한 여러 제스처를 지원하는 디지털 크라운과 및 탭틱 엔진이 워치를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새로운 더블 탭 제스처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지 않고 한 손으로도 워치를 제어할 수 있다. 워치를 착용한 손에서 검지와 엄지를 두 번 탭하는 것만으로 가장 자주 쓰는 기능들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실행할 수 있다.

더블 탭 동작을 활용해 타이머 정지, 음악 재생 및 일시 정지, 알람 끄기 등이 가능하다. 전화를 받거나 종료할 수도 있고, 워치를 카메라 리모컨 삼아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또한 더블 탭으로 시계 페이스에서 스마트 스택 기능을 시작하고, 한 번 더 더블 탭 동작을 해 스택에서 위젯을 스크롤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블 탭 제스처는 다음 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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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9은 더블 탭 제스처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지 않고 한 손으로도 제어할 수 있다. 앱의 주요 버튼을 제어하는데 더블 탭 동작을 사용해 전화 수신, 타이머 정지, 음악 재생 및 일시 정지, 다시 알림 등이 가능하다. (사진=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력 효율이 뛰어난 S9 SiP와 진일보한 디스플레이 아키텍쳐는 애플워치9 시리즈의 디스플레이에 전작 대비 2배 향상된 2000니트의 최대 밝기를 제공한다. 햇빛 쨍쨍할 때도 텍스트를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다. 어두운 방에 있거나 이른 아침일 때는 디스플레이 밝기를 1니트까지 낮출 수도 있다.

또한 애플워치9 시리즈는 애플워치 최초로 시리(Siri) 요청들이 온디바이스로 처리된다. 운동을 시작하거나 타이머를 설정하는 것과 같이 인터넷을 필요로 하지 않는 요청들은 와이파이, 셀룰러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다. 받아쓰기 정확도도 전작 대비 25% 향상되었다.

이처럼 기기에서 자체 처리되는 내용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보안이 유지되며, 이제 시리를 통해 건강 앱에서 건강 및 피트니스 관련 질의에 대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도 있게 됐다.

애플워치9 시리즈는 자체 운영체제(OS)인 '워치OS 10'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새롭게 디자인 앱과 신규 스마트 스택, 신규 시계 페이스, 스피드·케이던스 센서의 블루투스 연결, 새로운 나침반 경유지와 지도 기능, 마음 챙기기 앱, 주변광 센서를 통한 햇빛 쬐는 시간 측정 기능 등이 추가된다.

◆애플워치9, 애플 최초 탄소 중립 제품 등극…이제 가죽 소재 안 쓴다

애플은 애플워치9 시리즈의 일부 케이스와 밴드를 조합하면 애플 최초의 탄소 중립 제품을 완성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애플 계획의 일환으로, 주요 탄소 배출원인 소재·전력·운송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었다.

애플워치9 시리즈는 포장재가 100% 섬유 기반 소재로 재설계됐고 패키징의 새로운 로고를 통해 탄소 중립 모델이 표시된다.

특히 탄소 중립을 위해 도입된 신소재 '파인우븐'은 68% 포스트 컨슈머 재활용 원료로 제작돼 가죽과 같은 느낌을 주면서 가죽보다 훨씬 적은 양의 탄소를 배출한다. 애플은 앞으로 시계 밴드를 포함한 모든 신제품에 더 이상 가죽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스포츠 루프형 밴드 또한 82%의 재활용 원사가 포함되도록 새롭게 디자인돼 탄소 중립에 기여했다.

애플은 친환경 밴드 컬렉션 제작을 위해 나이키, 에르메스와 협업했다. 이제 나이키 스포츠 밴드는 32% 이상의 재활용 불화탄성중합체 소재로 제작된다. 에르메스 밴드의 경우에도 가죽이 사용되지 않는다. 애플 최초의 니트 소재 밴드인 브리동을 비롯해 투알 아쉬, 트윌 점프, 킬림 등 4개의 에르메스 밴드와 전용 워치 페이스가 함께할 예정이다.

애플은 애플워치9 시리즈와 함께 보급형 모델인 애플워치 SE 신모델도 선보였다. 애플워치 SE는 활동 추적, 고심박수 및 저심박수 알림, 넘어짐 감지, 긴급 구조 요청, 충돌 감지 기능을 선사하고 워치OS 10으로 구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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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9 시리즈 스펙 요약. (사진=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워치9, 59.9만원부터 시작…국내 출시일은 미정

애플워치9 시리즈는 41㎜와 45㎜ 크기로 출시된다. 알루미늄 케이스의 경우 스타라이트, 미드나이트, 실버, (프로덕트)레드와 새로운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골드, 실버, 그래파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애플워치 SE는 40㎜ 및 44㎜ 크기 알루미늄 케이스로 제작됐다.애플워치 에르메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실버 및 스페이스 블랙 모델로 출시된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독일 등 40개 이상의 국가·지역에서는 오늘부터 애플워치9 시리즈와 애플워치 SE를 주문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전용 밴드와 나이키·에르메스 밴드 판매 시점도 동일하다. 이번에도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았다.

출고가의 경우 애플워치9 시리즈는 59만9000원, 애플워치 SE는 32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 운영 책임자는 "우리는 새로 선보이는 더블 탭 제스처, 더 밝아진 디스플레이, 온디바이스 시리 등 놀라운 새로운 기능들과 기술적인 진보가 돋보이는 애플워치 라인업을 소개하며 최초의 탄소 중립 제품도 선보이게됐다"며 "사용자가 이전 모델에서 업그레이드 하거나 처음 새로운 기기를 구입하는 경우에도 매우 흥미로운 애플워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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