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주 이스라엘人들, 예비군 합류위해 귀국 안간힘
항공사 운항 중단으로 전세기 마련 위한 모금 등 나서군복무 불가능 청소년들 "물자 운반 등 자원봉사하겠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예비군 동원을 36만명으로 늘린 가운데 이스라엘 국민으로서 예비군에 가담하거나, 군 병력에 물자 수송 등 자원봉사라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는 42살의 야코프 스위사는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15년 간 이스라엘군에 복무했던 그는 누구도 자신에게 이스라엘로 돌아가 싸우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옛 군 동료 1명이 음악 축제 사망자에 포함됐다며 가족과 직장을 떠나 예비군에 합류하는 것은 그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아직 어려서 군 복무가 불가능한 청소년들도 자원봉사를 위해 이스라엘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18살의 아담 제이콥스는 자신의 사촌 1명이 이번 공격으로 숨졌다며, "직접 전투에는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물자 운반 등은 얼마든지 할수 있다. 자원봉사를 위해 이스라엘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상당수의 이스라엘 예비군들이 현재 해외에 나가 있다. 그러나 각 항공사들의 이스라엘행 운항 중단으로 이들이 이스라엘로 돌아가려 해도 귀국 비행편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해외 예비군들을 이스라엘로 태우고 갈 전세기 마련을 위한 모금 등 노력도 펼쳐지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태어났지만 런던에서 자란 이스라엘 로렌스라는 27살 남성은 공포와 혼란에 빠진 조국을 돕기 위해 이스라엘로 향했다. 그는 "솔직히 전쟁은 두렵다. 그러나 우리는 훈련을 받았고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