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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혐의' 이선균 외 추가 연예인 입건 없어"

등록 2023-10-30 12:16:20   최종수정 2023-10-30 14: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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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용, 소환 일정 검토할 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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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마약 투약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씨가 지난 28일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시약 검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2023.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배우 이선균(48)씨 등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 경찰이 현재까지 총 10명을 수사선상에 올리고 조사 중이다. 이 가운데 추가 연예인 입건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씨를 포함해 5명을 입건했고 나머지 5명은 입건 전 조사 단계"라며 "관련자 진술, 휴대전화 포렌식, 압수수색 등 다각적 방법으로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등 혐의를 받는 이씨를 소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앞서 경찰은 이씨에 대해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경찰은 이씨를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실장 A씨를 지난 21일 향정 혐의로 구속한 상태다.

경찰청은 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 대해서는 "포착한 정황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아직 소환 일정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이들 외에 다른 연예인이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사건 관련자 중 추가 연예인 입건자는 현재까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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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근에 주말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3.10.28. [email protected]


한편 윤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주말 핼러윈 축제와 관련, "사전에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했고 자치단체가 동원한 인력과 별개로 충분한 경력 투입, 안전펜스 등 장비 배치로 현장이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적극 지원했다"며 "맡겨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 사건 사고 없이 잘 관리된 것으로. 관련 특이한 112신고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후 11월 부산 불꽃축제가 예정돼 있고 12월이 되면 연말연시, 해돋이 등 행사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아픈 경험이지만 우리 사회 공동체가 재난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대비하는,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태원 참사 1주기인 전날(29일) 오후 참사 현장을 조용히 찾아 추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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