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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당 인재영입위원장 인선에 "오만과 편견에 갇혀"

등록 2023-11-02 10:28:48   최종수정 2023-11-02 11: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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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폭죽 모자랄 판에 고춧가루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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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2023.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내년 총선을 대비할 인재영입위원장에 친윤(친윤석열)계 이철규 의원을 임명한 것에 대해 "대부분 오만과 편견에 갇혀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명직 당직자 사퇴한다더니 다시 슬그머니 한 달도 안 돼서 들어오는 것을 보니 1. 사람이 없군 2. 먹고살 만해졌다고 생각하나 보군 3. 역시 노답 세 가지"라고 적었다.

그는 "총선 앞두고 잘 준비해서 여당 프리미엄으로 꽃가루를 날리고 폭죽을 터뜨려도 모자랄 판에 고춧가루를 날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인선 보고 대부분 그저 오만과 편견에 갇혀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그는 친윤계 핵심으로 '김기현 1기 지도부'에서 총선 공천 작업을 주도해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전직 사무총장으로서 업무 연속성 등을 감안했다는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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