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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지드래곤 6일 첫 경찰조사…기동대 등 150여명 배치

등록 2023-11-06 10:13:04   최종수정 2023-11-06 1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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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의 6일 오후 첫 소환 조사를 앞두고 경찰이 팬과 유튜버 등이 대거 몰릴 것을 우려해 기동대 등 150여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6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논현경찰서에 기동대 1개 중대(60여명)와 논현경찰서 소속 경찰관 80여 명 등 총 150여명을 배치했다.

경찰은 청사 출입구 등에 경력을 배치하고 외부인의 진입을 막을 예정이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권씨는 이날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 소재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서 첫 조사를 받게 된다.

경찰은 이날 권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권씨로부터 휴대전화를 확보해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여), 마약을 공급한 의사 등과의 관계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권씨는 지난달 31일 변호사를 통해  "자진 출석해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 제출할 것"이라며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씨와 권씨 등을 입건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방송인 출신 작곡가와 재벌가 3세, 가수 연습생 출신 등 5명도 마약 투약 의혹이 있다고 보고 내사를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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