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파리 도착,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막판 외교전 돌입[뉴시스Pic]
[파리·서울=뉴시스] 조수정 전신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막판 외교전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8분께 프랑스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로 도착했다. 공항에는 최재철 프랑스대사 부부, 최상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대사 부부, 박상 유네스코대사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의 파리 방문은 오는 28일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선정하는 제173차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를 앞두고 펼치는 마지막 총력전이다. 윤 대통령은 2박3일간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 오·만찬과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등 다수 행사에 참석해 외교전을 펼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BIE 총회 제 4차 프레젠테이션에서 직접 연사로 나선 바 있다. 이후로도 다자 외교무대 계기마다 BIE 회원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열고 부산 지지를 요청해왔다. 윤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방문에서는 28일 총회에서 실제로 투표에 나서는 BIE 회원국 대표들을 직접 만나 마지막 '부동표' 표심 잡기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구상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이날까지 3박4일간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윤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다우닝가(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해 한영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또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을 개시하는 한편 반도체, 청정에너지, 원전, 해상풍력, 방산 등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는 26일 한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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