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 예비후보 일동 "이낙연, 분열 멈춰달라"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총선 예비후보자 일동은 1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전 대표는 울산시민에게 사과하고 분열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예비후보들은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을 예고한 뒤 지난 8일 울산을 방문했다"며 "이날 울산 당원들은 혹시나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전 대표의 말에 귀를 기울였으나, 그는 기대를 처참하게 짓밟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는 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져버렸다"며 "험지 울산에서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는 총선 예비후보들에게도 큰 상처를 줬다"고 강조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울산시민과 민주당 총선 후보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특히 이 전 대표가 '민주당 국회의원 44% 전과자' 발언은 사실이 아니며, 독재에 맞선 투사들에게 모욕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라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한 실정으로 민생이 위태롭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분열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국민은 지금보다 더 비참한 3년을 견뎌야 한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이낙연 전 대표는 당의 어른"이라며 "국민을 위해 역할을 다 해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