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오늘 탈당 선언…비명계 신당 합류할 듯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서 탈당 기자회견"고별 기자회견 성격…그간 소회 밝힐 것"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탈당을 선언한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탈당한 비명계 3인방이 창당하는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 전 대표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고별 기자회견이 될 것"이라며 "탈당을 앞두고 민주당을 지켜온 그간의 소회에 대해 말씀하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 동지들과 약간 상의할 문제가 있지만, 제 짐작으로는 이번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탈당을 예고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이 주도하는 신당 창당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칙과 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무소속 의원은 전날 탈당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와 함께 제3지대 플랫폼 정당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9일 '원칙과상식'의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