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이재용, 중동行…"5G·반도체 협력 모색한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아랍메미리트연합(UAE)으로 출국한다. 중동은 이 회장이 지난해 추석 명절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3개국을 찾는 등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직에 오른 뒤 첫 해외 출장지로도 UAE를 찾은 바 있다. 이 회장은 UAE 유력 인사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UAE 실세인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대통령은 2019년 왕세제 당시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을 방문해 이 회장의 안내를 받아 5G와 반도체 전시관 및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한편 이 회장은 전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 관련 재판에서 모두 무죄를 받았다. 재계에서는 그간 명절 때면 해외 현장경영을 떠났던 이 회장이 좀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번 설 연휴 역시 해외 출장에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추석 명절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현장 임직원을 격려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지난해 설 명절 직전인 1월 16~20일에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고, 이후 귀국해 국내에서 설 연휴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