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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 밀실회의로 당내 민주주의 실종…공천 기본 놓쳐"

등록 2024-02-19 09:27:40   최종수정 2024-02-19 09: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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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와 비례의석 거래…국민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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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최근 민주당은 전화 컷오프, 밀실 회의 등 무늬만 시스템 공천으로 당내 민주주의 실종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밖으로는 다른 야당들과 함께 의석 나눠먹기에 골몰하며 국민들께 또 한 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태생부터 잘못된 선거제를 고집하더니 민주주의와 선거를 어디까지 혼탁하게 만들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위성정당인 비례연합정당을 통해 반미 종북 괴담세력과 시위 선동꾼들을 불러들이더니, 진보당과 지역구 및 비례 의석을 주고받기 위한 본격적 논의를 시작했다고 한다"며 "이처럼 저마다 계산기를 두드려가며 지역구와 비례의석을 멋대로 거래하는 게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이해관계와 득실 계산에만 매몰된 나머지 공천 기본을 놓치고 있다"며 "유권자들을 선거에 도장 찍는 존재로밖에 여기는 것이 아니면 이렇게 해선 안 된다. 비전과 정책을 개발하고 훌륭한 인물을 공천해 국민들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건 선거에서 정당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정치의 정도를 거스르고 비례 순번 거래와 지역구 나눠먹기 등 야합에 몰두하는 야당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지 걱정"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런 혼란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좋은 정책과 인물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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