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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주목한 한국 총선 "야당 압승…尹 레임덕 위기"

등록 2024-04-11 00:36:05   최종수정 2024-04-11 00: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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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야당 압승으로 윤 정권 사면초가 몰릴 수도"

NHK "여당 국회 주도권 잡지 못할 것…정권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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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2024.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22대 총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10일 외신도 이번 선거에 관심을 표명했다.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범야권이 200석 안팎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 지상파 3사 출구 조사를 인용 "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 출구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 국민의힘과 비례정당 국민의미래는 87~10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외신들은 야당의 압승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한 주요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AFP통신은 "총선의 가장 큰 승자는 한국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정치인이다"라며 "선거에서 압승이 예상되는 야당을 이끄는 이재명 대표는 (국정운영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사면초가로 몰아넣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출구 조사 결과가 확정되면 윤 대통령은 남은 임기 3년간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다"며 "탄핵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짚었다.

로이터는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에게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공식 결과는 11일 새벽에 나오지만 이전 선거에서 출구 조사의 정확성은 높았다"고 보도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민주당이 과반을 획득할 경우 윤 정권은 선거 전과 마찬가지로 야당 측의 강한 저항에 직면해 국회의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사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 정부에 뼈아픈 결과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은 "윤 대통령은 5년 임기 반환점을 앞둔 상황에서 벌써부터 레임덕에 빠질 공산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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