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윤 "중동사태 남의 일 아냐…서민 고통에 선제적 대처"

등록 2024-04-16 10:45:13   최종수정 2024-04-16 12:40:52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경제·공급망·안보에도 막대한 피해"

"에너지 수급 관리시스템 가동 만전"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 무력 충돌 등 중동사태와 관련해 "각 부처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대로 예측해 서민들에 고통을 주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먼 곳에서 일어난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지역의 불안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이는 우리 경제와 공급망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석유의 6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72%에 달한다"며 "막대한 운송비 증가와 국제 유가 상승은 우리 물가 상승으로 바로 이어지고, 서민들에게 더욱 큰 고통을 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사태의 확전이나 장기화 가능성에 따라 국제 유가 변동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들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점검하고 있다"며 "각 부처는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에 관한 분석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서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동 정세의 불안정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이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