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될까봐 걱정"…직장인들이 배우고 싶은 1위 '이것'
업무 효율성 증진 위한 AI 학습 필요성 강조현직 개발자도 실무능력 향상 위해 AI 수강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매스컴에서 워낙 코딩이나 AI(인공지능)를 강조하다 보니 '이러다가 나만 도태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에 AI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AI를 배워서 반복되는 사무 업무를 자동화시키고 업무 시간을 줄이고 싶어요." 인문사회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한 뒤 막 취업한 이모(27)씨는 AI 교육을 받고 싶은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IT업계에서 사업PM(Product Manager)으로 일하고 있는 노모(29)씨는 "일자리를 뺏길 것 같아서" AI를 배운다. 노씨는 "리서치나 자료 요약 등 다양한 업무에 AI를 활용한다"며 "명령을 잘 내려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군을 막론하고 AI 열풍이다. 직장인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분야 역시 AI인 것으로 나타났다. 팀스파르타는 온라인 코딩 강의 서비스 '스파르타코딩클럽' 회원들의 교육 목적, 선호 강의 유형, 커리어 고민 등을 분석하고자 일반 직장인 및 현직 개발자 1191명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듣고 싶은 강의 1위로 'AI·GPT(26%)'가 꼽혔다고 19일 밝혔다. 선택 이유로는 '전방위적으로 AI 활용도가 점차 커지고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관심이 높은 강의로는 ▲본인 직무에 맞는 업무 효율 증진(53%)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알고리즘 강의(37%) 등 AI 관련 다수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직 개발자들 또한 아키텍처, 클린코드 등 기본적인 실무 개발 역량인 '설계능력(40%)' 다음으로 'AI(35.1%)' 관련 강의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개발자 이모(26)씨는 "지금 하는 업무는 아직 AI를 도입할 단계가 아니지만 위에서 지시가 내려오면 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며 "이참에 AI를 배워 대학원도 진학하고, 더 좋은 기업으로 가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개발자들은 'AI 분야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서적 등의 자료보다 최신 강의로 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하는 등 AI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 및 개발자 모두 IT·AI 관련 강의를 수강하거나 개발 공부를 진행하는 가장 큰 목적으로 '실무 능력 향상'을 첫 손에 꼽았다. 직장인은 44%, 개발자는 52%가 이와 같이 답했다. 팀스파르타는 이번 조사에서 도출한 개발자 및 비개발직군 직장인들의 공통된 AI 교육 니즈에 대응해 실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AI 분야 교육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실무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기업 대상 단계별 B2B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 및 트렌드를 수시로 모니터링해 교육 프로그램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AI·코딩 관련 교육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IT업계 재직자들의 관심 영역과 커리어적 고민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교육 트렌드를 파악하며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