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언론 "아시아 발전의 활력은 한중일 협력 강화에 달려"
신화통신은 이날 '아시아 발전의 활력은 한중일 협력 강화에 달려 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고조, 무력충돌, 공급망 구조조정 등을 배경으로 3국 회담이 재개됐다"며 "아시아의 주요국이자 세계의 주요 경제국으로서 3국은 3국 협력 강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1999년 아시아 금융위기의 격동 속에 태어난 세 나라의 협력 틀은 동아시아 다자 협력의 전형"이라면서 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사실을 지적한 후 "(회담)재개를 방해하는 문제는 양자 분쟁과 긴장으로 인해 복잡해졌고, 무엇보다 지속적인 외부 간섭이 3국 협력의 불안정성을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한중일 3국 협력 메커니즘의 재개는 불가피하다. 한·중·일 간 협력의 공동 이익과 이익이 대화와 협력의 재개를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라며 "결국 세 나라는 더 이상 이동할 수 없는 이웃이고, 동아시아는 세 나라가 공유하는 집이다. 3국 협력의 이점은 가까운 이웃 3개국 간의 불화보다 훨씬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중일 3자 협력을 심화하는 것은 3자 모두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무역과 경제 측면에서 중국은 나머지 두 나라 중 가장 큰 무역 파트너다. 중국, 일본, 한국을 포함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체결은 이들 주요 이해관계자들 간의 경제통합을 강화할 필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이러한 삼자 협력은 참가국의 발전을 촉진하고 더 넓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3국은 경제, 무역, 문화, 기술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보다 심층적인 협력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각자의 강점과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평화와 협력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몇 년간 미국은 이데올로기적 차이를 부각시키고 배타적 파벌을 형성해 협력과 화합을 대결과 불화로 대체하고 자국의 지정학적 의제를 발전시키려 했다"며 "이러한 패권전술은 분열과 적대감을 조장함으로써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진정한 협력과 발전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시아의 주요 경제국으로서 중국, 일본, 한국은 아시아 고유의 포용적 가치를 옹호해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며 "여기에는 전략적 독립의식을 키우고, 지역적 화합과 안정을 유지하며, 냉전 사고방식의 부활을 단호히 거부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