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액트지오에 관심 집중…관건은 규모 아닌 기술력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2023년 2월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인 미국의 액트지오(ACT-GEO)사에 물리 탐사 심층분석을 맡겼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방송인 김어준씨는 지난 4일 유튜브를 통해 액트지오사 주소 사진을 보여주고 "주택에서 개인이 사업자 내고 사업하는 것 같다"며 "국정조사 해봐야 한다"고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직원이 4명뿐인 유령회사" "집에서 홈오피스로 사업하는 것 같다. 심지어 회사도 아니고,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의 글이 퍼졌다. 액트지오는 2017년 설립된 미국 휴스턴 소재의 지질탐사 전문 컨설팅 회사다. 글로벌 오일메이저 엑손모빌에서 탐사 전문가로 일한 이들이 나와 창립했다. 한국·카자흐스탄·미얀마·브라질 등 세계 심해지역 탐사에 다수 참여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트지오 대표인 빅터 아브레우 박사는 미국 퇴적학회장과 엑슨모빌 지질그룹장 등을 역임한 세계 심해지역 탐사에 대한 권위자로 알려졌다. 액트지오는 지난해 말 포항 앞바다에 최소 35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 결과를 정부에 통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에 동해 심해 평가를 수행한 액트지오(Act-Geo)사는 미국 휴스턴 소재 심해평가 전문기관으로 심해 평가 경험이 풍부한 메이저사 출신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트지오의 평가 결과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신뢰성을 검증받는 등 충분한 확인 절차를 거쳤다"며 "액트지오가 수행한 작업은 자료 해석 단계에 해당하기에 향후 시추 작업을 통해 유가스 부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