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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우원식 의장과 원 구성 막판 협상…의총서 대응 논의

등록 2024-06-10 15:43:09   최종수정 2024-06-10 16: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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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독대…"본회의 강행 뜻 직접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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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기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2024.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재혁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야당 단독으로 정한 11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본회의가 예고된 상황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막판 원 구성 협상을 벌였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25분께 국회의장실을 찾아 30분간 독대했다.

그는 의장실로 이동하는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의장이 오늘 본회의를 강행하겠다고 하는데 그 뜻과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의장에게 직접 확인할 것"이라며 "우리의 뜻도 다시 한번 더 전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짧은 회동을 마친 직후 굳은 표정으로 나와 의원총회가 열리는 장소로 곧장 이동했다.

회동과 관련된 질문에는 "의원들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총의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오후 5시 본회의가 열리기 전 양당 원내대표와 우 의장의 담판을 벌일 수 있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성사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이날 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과 관련된 구체적인 대응 방침을 의총에서 정할 계획이다. 상임위 활동과 국회 의사일정 등을 전면 거부(보이콧) 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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