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가장 큰 꿈"…한국 사격대표팀, 금 1·은 2·동 3 목표
신명주 회장 취임…"한국 사격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사격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사격연맹은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파리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출정식을 가졌다. 신명주 신임 대한사격연맹 회장, 장재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갑석 총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결의를 다졌다. 장 감독은 "올림픽은 우리 선수단에 가장 큰 꿈이고 목표다. 그동안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훈련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목표로 한다. 사격인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등 '효자' 종목으로 꼽혔던 사격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를 얻는데 그쳤다. 2008 베이징 대회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이어진 3회 연속 금메달 획득도 멈춰섰다. 14개 종목에 선수 16명을 포함해 선수단 29명을 파견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다시 금빛 총성을 올리는 건 물론 역대 최대인 6개 메달 획득까지 노린다. 남자 25m 속사권총에 나서는 송종호(IBK기업은행)는 "이번 올림픽에서 여느 때보다 좋은 성적을 내서 사격 종목 전체가 빛날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50m 소총3자세에 출전하는 이은서(서산시청)는 "올림픽을 준비하며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파리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 앞서서는 제31대 신명주 신임 대한사격연맹 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신명주 회장은 "70년 전통의 사격 연맹 회장을 맡아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 사격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정과 상식, 원칙이 지켜지는 합리적인 연맹을 약속하며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이 공동 목표를 지향할 수 있는 연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맹의 재정 자립과 참여형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신명주 회장은 대한병원장협의회 정책이사, 연세대 의과대학 외래 부교수, ㈜위즈바이오솔루션 사외이사를 겸직 중이며, 서울아산병원 진료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 5월까지 대한하키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체육계에서도 활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