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최고위원에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청년최고 진종오
장동혁 20.61%로 최다 득표율당선 소감서 당 통합 강조
[서울·고양=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 새 최고위원으로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의원이, 청년최고위원으로 진종오 의원이 23일 선출됐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20만7163표(20.61%)를 얻어 최고위원 후보자 중 최다 득표를 기록하면서 수석 최고위원 타이틀을 가져갔다. 이어 김재원(18만7964표, 18.70%), 인요한(17만5526표,17.46%), 김민전(15만1677표, 15.09%) 최고위원이 차례로 득표하면서 지도부에 입성했다. 박정훈 의원은 16만4919표(16.41%)로 4위를 기록했지만, 김민전 의원이 여성 몫 최고위원을 차지해 김 의원이 최종 합류하게 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진종오 의원이 24만874표(48.34%)를 얻어 선출됐다. 최고위원들은 당선 소감을 통해 당 통합을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곳에 모인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뜨거운 함성을 보내주는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며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아픔과 상처를 씻어내고 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라는 명령"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에 당선시켜준 그 깊은 뜻을 잘 알고 소임을 충실히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당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인 최고위원은 "3년 남은 윤석열 정부가 꼭 성공하도록 잘 지키겠다"며 "선거가 끝났으니 모든 이견을 합쳐서 다시 화합해 한 목소리를 내고 나갈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 김민전 최고위원은 "개딸전체주의가 지배하는 민주당과 우리는 다르다"며 "그럼에도 업그레이드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진 청년최고위원은 "분열되고 상처입은 국민의힘을 살리고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청년의 열정과 패기로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로써 새 지도부에는 한동훈 신임 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장·진 최고위원 등 친한(친한동훈)계 의원이 포진하게 됐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김재원·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도 합류하면서 지도부 내 친한과 친윤 간 계파 대결 구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는 선거인단 84만1614명 가운데 40만3374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47.93%를 기록했다. 청년최고위원 선거의 경우 39만8640명에 투표했고 투표율은 47.37%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