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김민재에 이재성까지…새 시즌 출발이 좋은 유럽파들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뿐 아니라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 프로축구 빅 리그에서 활약하는 코리안리거들이 새 시즌 시작부터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17일(한국시각) 이강인의 소속팀인 PSG가 속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과 김민재, 이재성이 활약 중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2024~2025시즌 시작을 알렸다.

PSG는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가장 먼저 열린 경기를 소화, 르아브르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2분4초 만에 선제골을 기록, 지난 2009년 마르세유의 마마두 니앙의 1분42초 득점 이후 두 번째로 빠른 리그앙 개막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이후 이강인은 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되기 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뽐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리그 일정이 아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2부 리그인 울름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4-0 대승에 이바지했다. 특히 토마스 뮐러의 두 번째 골에 기점 역할을 하는 등 공수 다방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재성은 마인츠 핵심 선수 답게 선발로 나서 연장 후반 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인츠는 이날 DFB 포칼 1라운드에서 3부리그 팀인 베인 비스바덴을 만나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다행히 후반 14분 도미닉 코어의 동점골에 이재성이 도움을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연장 후반 8분 조나단 버카르트가 결승골을 기록했고 연장 후반 16분에 터진 나딤 아미리의 추가골까지 더해 3-1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런 코리안리거들의 기세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황희찬은 이날 오후 11시 아스널 원정으로 '2024~2025시즌 EPL' 1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4시 레스터 시티 원정으로 시즌 첫 경기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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