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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친윤, 50명 안 돼…당 활로 위해 특별감찰관 해야"

등록 2024-10-25 10:36:48   최종수정 2024-10-25 13: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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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대통령실에 문제의식…마음 풀어드려야"

"자칫 김여사 특검 통과되면 대통령에 정말 치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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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리는 친 한동훈계 만찬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우리 당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노력을 해야 된다. 그게 특별감찰관"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들이 현재 이 시점에서 용산 대통령실의 여러 가지 운영 방식에 대해서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그걸 최소한으로 견제할 수 있는 장치를 우리가 만들어서 국민들의 마음을 풀어드리고 염려도 덜어드리자는 게 한동훈 대표와 제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지금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께서는 말씀을 거의 안 하시는 것 같다. 친윤이 지금 목소리가 그렇게 큰 상황은 아니다"라며 "친윤이 50명은 안 된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민심과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본인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부터는 화합을 중시하는 모습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대통령 임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친한(친한동훈계)으로 확 쏠리는 게 안 된다"며 "제가 볼 때는 이런 균형 상태가 유지되는데 누가 명분 있게 국민들에게 얘기하느냐를 보고 의원들이 판단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그는 '중립지대 의원 중에 특별감찰관에 동의할 분들이 더 많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고 있다"며 "한 대표랑 추경호 원내대표가 조만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추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면담 직후) 용산에 가서 저녁을 먹은 건 문제 있는 행동이라고 본다"며 "추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을 추천하도록) 용산을 설득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을 달랠 만한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거 안 하다가 자칫 (김건희 여사) 특검이 통과되면 대통령한테 정말 치명상이 온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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