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리 정부 복지는 포퓰리즘 아닌 약자 위한 복지"
"그간 잘못된 경제 기조 정상화…이젠 변화에 집중""4+1 개혁은 민생과 직결…걱정 않도록 추진하겠다"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우리 정부의 복지는 포퓰리즘 복지가 아니고 정치 복지가 아니라 약자복지"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통해 "약자복지를 지속적으로 더 확대하고,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복지의 수혜 대상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무위원 중에는 경제에 정통한 분인데, '이거 자칫하다가 나라 망한다, 정말 정신 똑바로 차려한다' 이런 얘기를 국무회의에서 많이 했다"며 "하나하나 잘못된 점을 바로잡으면서 위기 극복에 온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경제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올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경상수지 흑자도 7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경제성장률도 잠재성장률 2%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 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 계약이 마무리되면, 원전 산업을 비롯한 우리 산업 전반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은 잘못된 경제 기조, 국정 기조들을 정상화시키는 데에 주력을 했다면 남은 2년 반은 민생의 변화, 국민들께서 이러한 기조 변화에 따른 어떤 혜택을 더 체감하실 수 있게 실질적인 변화에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린벨트 해제, 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주택 공급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과 재기 지원 프로그램 확대 ▲청년 장학금 확대 및 일자리 확충 ▲약자 복지 수혜 대상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어 "새롭게 들어설 워싱턴의 신 행정부와 완벽한 한미 안보태세를 구축해서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튼튼하게 지킬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안보, 경제, 첨단 기술 협력을 더욱 고도화해 우리 청년과 기업이 뛸 수 있는 세계 운동장을 더 넓히겠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서 인공지능(AI), 첨단 바이오, 퀀텀 등 신성장 동력을 계속 적극 발굴, 육성하고 정책 지원도 강화하고 우리 미래를 위한 준비에 내실을 기하겠다"며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복원도 계속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금·의료·노동·교육 개혁과 저출생 등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4+1 개혁'에 대해선 "민생과 직결된 것이다.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개혁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차분하고 꼼꼼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연금개혁에는 국회를 향해 "단일 개혁안을 정말 오랜만에 우리 정부 들어서 국회에 제출을 했다"며 "조속히 논의가 이뤄져서 개혁안이 정말 사회적 대합의를 거쳐서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