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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소장파 첫목회 "김건희 활동중단·특별감찰관 임명 실천 촉구"

등록 2024-11-07 21:22:11   최종수정 2024-11-07 22: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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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활동중단·특별감찰관 즉시임명 전적 찬성"

김종인 "윤, 담화 보니 아직도 현상 인식 잘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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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목회 주최 초청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첫목회는 국민의힘 3040세대 소장파 모임이다.2024.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3040 원외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는 7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김건희 여사의 활동 중단과 특별감찰관 임명이 실천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첫목회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가진 뒤 이같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첫목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김 여사의 활동 중단에 대한 전향적 입장과 이번 달 해외 순방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 특별감찰관 임명을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과 연계하지 않고 여야 합의시 즉시 임명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요구에 대해 "외교 관례상, 국익활동상 반드시 해야 된다고 판단한 일을 제외하고 사실상 중단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특별감찰관과 관련해선 "국회에서 오면 당연히 임명할 것"이라며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임명하느냐 마느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일정한 방향을 잡아서 후보를 추천하면 그 중 한 사람을 제가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향해 "오늘 담화를 발표하는 걸 보니까 아직도 현상에 대한 인식을 잘못하고 있다"고 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외연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욕하고 이렇게만 해가지고서는 국민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정부의 실책 하나하나가 일반 국민들의 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가 끝나면 선거가 왜 졌는지, 왜 이겼는지 냉정한 판단을 할 줄 알아야 되는데 국민의힘에는 그럴 능력을 가진 의원님들이 안 계신다"며 "중진 의원들이 당의 방향을 어떻게 끌고가야 이길 수 있겠느냐에 대한 아무런 개념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여소야대의 정부가 됐으면 다음 선거는 어떤 형태로든지 이기기 위해 정부가 노력을 하고 당이 같이 노력을 해야 되는데, 정부도 당도 아무 노력을 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하나만 갖고서 물고 늘어지면 선거를 이길 수 있다는 착각 속에 빠져 있다. 일반 국민은 이재명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며 "그러니까 선거가 그런 식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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