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에 "정치 복원할 때"
이 대표,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서 '정치복원' 강조
조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필귀정의 판결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오늘 판결은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진리를 확인시켜 주었다"라며 "또한 정치검찰의 무도한 야당 탄압, 야당 대표에 대한 사법살인 시도를 멈춰 세우고 윤석열 정권이 짓밟고 무너뜨린 사법 정의와 상식을 바로 세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야당 탄압 수사로 국민의 눈을 가리려는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의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라도 야당 탄압 수사를 멈추고 정치를 복원하기 바란다. 정적을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하자"고 했다. 이 대표도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주변에 '정치복원'과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이 대표가 어떤 말을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대표는 계속 '이제 우리 정치가 상대방을 죽이고, 상대방을 죽여야 내가 사는 그런 정치가 아니라 서로 사는 상생의 정치를 하자'고 얘기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보면 '이제 정치를 복원하고 복원된 정치를 갖고 민생을 살리고, 현재 심각한 위협에 있는 안보 상황을 해결하는 데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하지 않겠나. 이제 그만 상대를 죽이는 탄압은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 대표가 법정에서 나오면서 자신이 겪고 있는 고초를 '창해일속(滄海一粟)'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자신이 겪는 어려움이) 작은 좁쌀 정도의 고통이라면 국민이 겪는 고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이라며 "여권 등에 국민이 처한 어려움과 고통을 잘 해결하기 위해 정치가 역할을 해야겠다, 당연히 민주당도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냐는 다짐"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