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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고통? 지불할만한 가치 있어…캐나다 51번째 주 돼야"

등록 2025-02-03 01:11:45   최종수정 2025-02-03 05: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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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관세 부과' 당위성 주장하며 언론 비판 보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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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2025.02.0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보편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고통이 따를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미국의 황금기'를 위해  고통을 감내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고통이 따를까? 그렇다. 아마도(아마도 아닐 수 있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며, 이 모두는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제 상식으로 운영되는 나라이며, 그 결과는 정말 멋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언급은 3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가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미국 언론의 비판적 보도에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각각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州)가 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캐나다에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지급한다. 왜 그럴까. 이유가 없다"라며 "우리는 그들이 가진 그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무한한 에너지를 갖고 있고, 자체적으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사용할 양보다 더 많은 목재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막대한 지원이 없으면 캐나다는 더 이상 독자적으로 생존하기 어렵다. 가혹하지만 이는 사실이다"라며 "따라서 캐나다는 우리의 소중한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국민을 위한 훨씬 낮은 세금과 훨씬 더 나은 군사적 보호 그리고 무관세(가 주어질 것)!"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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