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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쇼트트랙 男 500m 은메달…금메달은 린샤오쥔(종합)[하얼빈AG]

등록 2025-02-08 15:17:02   최종수정 2025-02-08 15: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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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동메달 획득…김태성은 페널티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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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린샤오쥔과 은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박지원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2.08. [email protected]
[하얼빈·서울=뉴시스]김희준 박윤서 기자 = 남자 쇼트트랙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500m 결승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지원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398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41초15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에 밀린 박지원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앞서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와 남자 1500m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장성우(고려대)는 41초442의 성적으로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남자 1500m에 이어 두 번째 동메달이다.

2관왕에 도전한 김태성(화성시청)은 경기 후 쑨룽(중국)과 충돌에 대한 심판진의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박지원, 장성우, 김태성은 린샤오쥔, 쑨룽과 경기 초반부터 유리하게 레이스를 펼치기 위한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다.

장성우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레이스 시작부터 계속 충돌하고 넘어지자 심판진은 두 차례 재경기를 선언하기도 했다.

다시 열린 경기에서 박지원과 장성우는 각각 3, 4위로 처졌으나 박지원이 2바퀴를 남겨두고 선두 추월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내 린샤오쥔에 역전을 허용한 박지원과 3위 장성우는 막판 뒤집기를 노렸지만, 끝내 린샤오쥔을 앞지르지 못했다.

비록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금빛 사냥에 실패했으나 한국은 이날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1500m(김길리), 남자 1500m(박지원),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이승훈),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m(이나현)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6개를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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