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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채운, 남자 슬로프스타일 '금빛 연기'(종합)[하얼빈AG]

등록 2025-02-08 16:18:33   최종수정 2025-02-08 16: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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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목 하프파이프에서 2관왕 도전…강동훈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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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내=AP/뉴시스]스노보드 이채운. 2024.02.01.
[서울=뉴시스]안경남 문채현 기자 =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채운은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0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2위는 중국의 류하오위(76점)다.

함께 출전한 강동훈(고림고)은 74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채운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종목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이채운은 주 종목이 아닌 슬로프스타일에도 나서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다관왕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채운은 12~13일 열리는 주 종목 하프파이프에서 또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006년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16세10개월)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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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0.00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이채운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3.12.18. [email protected]
지난해에는 강원도에서 열린 2024 동계 청소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에서 모두 우승해 2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하프파이프만 출전하려다 대회 직전 슬로프스타일을 추가했고,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89.50을 기록, 전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던 이채운은 결선에선 한층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하며 경쟁 선수들을 압도했다.

이채운은 1차 시기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81.25점을 획득, 2위와 10점 이상 차이 나는 선두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선 점프 착지 과정에서 크게 흔들리고 넘어져 DNI(Does Not lmprove) 판정을 받았으나, 강풍과 눈보라 속에서 펼쳐진 3차 시기에선 완벽한 기술을 선보이며 90.00점을 획득, 금메달에 쐐기를 박았다.

함께 나선 강동훈은 1차 시기 31.00점, 2차 시기 57.50점으로 서서히 점수를 끌어올린 뒤 마지막 세 번째 런에서 74.00점을 획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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