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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가자지구 갖겠다"…北 "주권 침해하는 짓"

등록 2025-02-12 07:20:39   최종수정 2025-02-12 07: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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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중부에서 북부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팔레스타인 피란민 차량 행렬이 넷자림 회랑 보안 검문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5.0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미국이 이 지역을 소유해 개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은 "세계가 미국의 《폭탄선언》으로 죽가마끓듯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논평을 내고 "지역의 평화와 안착된 생활을 바라는 팔레스티나인들의 실날같은 기대마저 무참히 짓밟는 횡포한 폭언"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미국의 동맹국들도 이 같은 구상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며 "리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나라와 민족의 삶과 권리를 무참히 유린하다못해 령토와 주권을 송두리채 빼앗는 강포무도한 강탈자"라고 미국을 비판했다.

이어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자결권, 령토완정은 미국의 흥정물이나 희롱거리로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망상에서 깨여나 다른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주권을 침해하는 짓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미국의 책임론을 주장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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