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이재명 정부 AI 비전에 감명…여정 함께할 것"
제이슨 권 오픈AI CSO, 당선 축하 인사 전해"글로벌 AI 선도국가 향한 비전 등 깊은 인상 받아"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오픈AI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인공지능(AI) 정책 협력 지원 의사를 밝혔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4일 오후 엑스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권 CSO는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특별위원회를 만나 아시아 지역 투자 계획을 전달하고 차기 한국 정부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임문영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특별위원장은 권 CSO 등 오픈AI 주요 관계자들과의 회동에서 "에너지 고속도로와 인공지능 고속도로를 건설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인터넷 등 인프라 구축에 최우선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오픈AI가 한국에 투자한다면 대환영이며 이를 위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100조원 규모의 AI 투자 지원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AI 정책 추진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의지가 뚜렷하다. 권 CSO는 이 만남을 언급하며 "글로벌 AI 선도국가를 향한 비전과 모든 국민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오픈AI도) 그 여정에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한국 법인 '오픈AI코리아'를 설립하고 서울 사무소에서 근무할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세계 10개국의 AI 인프라 확대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오픈AI 포 컨트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한국에도 오픈AI가 투자한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될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