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李에 '3대 특검법' 특별검사 임명 요청
내란·김건희·채 해병 특검법 임명 요청이 대통령, 국무회의에서 특검법 의결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내란·김건희·채 해병 특검법 등 이른바 '3대 특검'에 대한 임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일 이내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특별검사 후보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 두 당이 특검 후보자로 각 1명씩 추천하면 이 대통령은 3일 내에 이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하게 된다. 이 대통령이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3대 특검법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정조준한다. 내란 특검법은 윤 전 대통령의 12·3 계엄 사태와 관련된 내란·외환 행위, 군사 반란, 내란 목적 선동·선전 등을 수사대상으로 한다. 김건희 특검법은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명품가방 등 금품 수수 의혹,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씨·건진법사 등이 국정에 관여한 국정농단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 채 해병 특검법은 윤 전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수사 방해·은폐 시도 의혹,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 등이 대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