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시]한양대, 첨단학과 증원 및 수시전형 개편…1708명 선발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한양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1708명, 정원 외 189명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9월9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다.

전형별로 ▲학생부교과(추천형) 341명 ▲학생부종합(추천형) 199명 ▲학생부종합(서류형) 621명 ▲학생부종합(면접형) 120명 ▲고른기회 118명 ▲특성화고졸 재직자 157명 ▲논술전형 233명 ▲실기/실적전형 108명 등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추천형) 교과성적 90% 반영

한양대는 학생부교과(추천형)전형을 통해 올해 정원 내·외 341명을 선발한다. 2025년 2월 이후(2025년 2월 졸업자 포함)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통산 5개 학기 이상 국내 고등학교 성적 취득 및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를 지원 자격으로 한다.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교과 성적 정량평가 90%와 학생부 교과 정성평가 1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사탐 또는 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이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예술고, 체육고, 방송통신고, 학력인정고(각종학교 포함), 일반·종합고의 전문계반(학과), 학생부 성적 체계가 다른 고교 등은 지원이 불가하다.

◆학생부종합(추천형, 서류형, 면접형, 고른기회)

그동안 한양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학교생활기록부 단일 요소로만 평가해 왔지만 2025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전형 요소를 다각화해 세 가지 유형의 전형으로 개편했다.

올해는 학생부종합(면접형)에서 제시문 면접이 도입되며 제시문 면접을 통해 다양한 역량을 가진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별 지원 자격이 상이하니 원서접수 전 해당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026학년도부터는 추천형, 서류형, 면접형 간에는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고른기회도 지원 자격을 충족한다면 학과에 상관없이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 종합(추천형), 학생부종합평가 100% 반영

소속 고등학교의 추천을 받은 2025년 2월 이후(2025년 2월 졸업자 포함)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통상 5개 학기 이상 국내 고교 성적 취득자는 학생부 종합(추천형)에 지원할 수 있다.

고교별 추천 인원은 2025년 4월 1일 자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 기준으로 3학년 재적 인원의 11% 인원만큼 추천 가능하다. 계열별 인원 제한은 없으며 학생부교과(추천형)와 추천 인원을 별도로 산정한다.

평가는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자연·인문·상경 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탐 또는 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탐구 상위 1개), 의예과는 국어, 수학, 영어, 사탐 또는 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탐구 2개 평균)를 충족해야 한다.

또 수능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사탐 또는 과탐(2과목), 한국사를 필수 응시해야 한다.

◆학생부 종합(서류형), 수능최저학력기준 없다

추천형과 마찬가지로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합격자를 가르는 학생부종합(서류형)에는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동등의 학력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다.

또한 2026년 2월 2학년 수료예정자 중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 부여자(상급학교 진학대상자)와 학교생활기록부가 없는 자(검정고시 출신, 외국고교 졸업자 등)도 지원 자격이 있다.

해당 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비교과 활동 등을 충실히 수행한 학생이라면 지원을 고려해 볼만하다.

◆학생부 종합(면접형), 단과대학마다 면접방식 달라

학생부종합(면접형)의 경우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종합평가로 7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반영비율은 30%,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해당 전형의 경우 학생부 종합(서류형)과 지원 자격이 같다.

단과대학별로 면접방식이 다르다. 공과대학과 한양인터칼리지학부의 경우 제시문 기반 면접, 사범대학은 학생부 기반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은 공과대학 및 한양인터칼리지학부(자연)는 11월 29일, 사범대학은 11월 30일에 진행한다.

◆학생부종합(고른기회), 종합적 성취 판단

고른기회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해당 전형은 단순하게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수치화해 반영하지 않으며, 학생부에 드러난 학업 관련 기록을 통해 종합적인 성취를 판단한다.

학생부에 기록된 이수 과목의 성취도(원점수·평균·표준편차), 창의적 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모든 내용을 토대로 학생의 교육여건과 교육과정을 고려해 고등학교 3년 동안의 성취를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논술 전형, 논술고사 90% 반영해 선발

논술전형은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동등의 학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논술고사 90%, 학생부종합평가 1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평가는 출결, 봉사활동, 학교폭력 관련 사항 등을 참고해 학교생활 성실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주목할 점은 2026학년도 수시모집부터는 논술전형의 전체 모집 단위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의예과를 제외한 전체 모집 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탐 또는 과탐(상위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이며, 의예과는 국어, 수학, 영어, 사탐 또는 과탐(2개 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다.

한양대는 논술 시험의 비중이 크기에 학생부 내 무단결석 등 특이 사항이 없는 경우 논술전형은 논술 시험 자체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실기 전형으로는 분야 및 특기별로 ▲미술 특기자 22명 ▲음악 특기자 41명 ▲체육 특기자 12명 ▲연기 특기자 2명 ▲무용 특기자 31명을 선발한다.

예체능계열 선발 전형 중 학생부 교과 성적이 반영되는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의 국어, 영어, 사회, 한국사 교과를 기준으로 등급(성취도)과 이수 단위를 산출해 반영하며 진로선택 과목의 경우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한다.

◆한양대, 2026학년도 첨단분야 학과 정원 증원

한양대는 2026학년도 첨단분야 학과 정원 증원이 확정됐다. 총 3개 학과에 해당하며, 증원 인원은 80명이다.

데이터사이언스학부(20명 증원), 미래자동차공학과(20명 증원), 융합전자공학부(40명 증원)로 각각 수시와 정시 전형에 인원이 배분됐다.

특히 학생부종합 서류형에서 큰 폭의 인원 증가가 이뤄졌으며, 일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 추천형 또한 대상이다.

한편 한양대가 SK하이닉스와 연계해 2023년 개설한 반도체공학과는 우수한 커리큘럼 제공을 통해 반도체 관련 인재 배출의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학과 졸업 후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원으로 채용이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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