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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한미 관세 합의 환영…내실 강화하겠다"

등록 2025-11-14 15: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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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안보 패키지 합의

현대차 "정부 노력에 감사"

관세 15%로 조정·규칙 명확화

車 업계 공급망 전략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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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이 14일 오전 경기 화성에서 열린 기아 화성 EVO 플랜트 East준공식 및 West기공식에서 박수치고있다. 2025.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미 양국이 14일 관세와 안보 분야 전반을 포괄하는 조인트 팩트시트(JFS)를 확정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이번 합의가 국내 산업에 미칠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정부에 감사 뜻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어려운 협상 과정을 거쳐 관세 타결과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 투자펀드 업무협약(MOU) 체결까지 국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관세 영향을 줄이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 기술 혁신을 강화해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인트 팩트시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한미 경제·안보 협력의 구체적 이행 문서다.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부과하는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를 15%로 조정하고, 한미 FTA·최혜국(MFN) 세율과 연동하는 적용 원칙을 명확히 했다.

이는 국내 자동차 업계의 대미 수출 비용 구조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사안으로, 업계는 단기 부담 완화를 기대하면서도 공급망 재편 전략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양국은 반도체·에너지·조선 등 전략 산업에서 투자 확대와 상호 무역 촉진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미국 조선 산업 현대화를 위한 한국 측 1500억 달러 승인 투자와 2000억 달러 추가 투자 계획이 문건에 포함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대응 전략 마련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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