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4·23 투쟁 결의대회'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배훈식 김근수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 노조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사측과의 성과급 협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노조는 내달 총파업까지 돌입하면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발언까지 내놓으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23일 오후 경기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4·23 투쟁 결의대회' 위원장 투쟁사에서 "삼성전자는 '인재 제일'이라는 경영 원칙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 사라졌다"며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세계 1위를 만들기 위해 공정을 개선하고 밤을 세워 수율(양품비율)을 높인 것은 경영진이 아닌 조합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삼성전자 직원들이 이미 많은 보상을 받고 있다는 외부의 시각에 대해 "대한민국 최고 이공계 인재들이 가장 중요한 미래산업이 아닌 다른 길을 택하고 있다"며 "반도체 인력에게 정당한 보상이 없다면 아무도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집회 참가 인원을 약 4만명으로 추산했다. 전체 직원 12만8000명의 31%에 해당하는 숫자다. 노조는 이날 집회에 이어 내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올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지급할 것과 상한선 폐지를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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