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상설전시회 관람객↑…이전 2배 하루 1000명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를 타이틀로 내 건 전시장의 추모공간에는 흰 국화가 쌓이고 있다. 지난해 8월, 10여년 만에 작품을 교체한 전시장에는 화가 천경자 별세 소식 이후 관람객이 하루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경자가 1998년 미국 뉴욕에서 들어와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한 작품들로 인물화 드로잉 등 60여점이 전시됐다. 천경자를 유명하게 만든 푸른뱀이 우글거리는 '생태'도 볼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에 따르면, 별세 전보다 관람객이 3배 정도 늘었다. 이전 일일 평균관람객은 440명 선이었는데, 사망사실이 보도된 22일부터 최근까지 5000명을 넘겼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관람객이 점점 늘고 있어 헌화하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31일까지 운영한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