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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캠프 "위키리크스 이메일 공개 전 트럼프 측에 알려"

등록 2016-10-12 17:52:14   최종수정 2016-12-28 17: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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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AP/뉴시스】지난 7월25일 촬영한 사진으로 민주당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 존 포데스타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포데스타는 11일(현지시간) 위키리크스가 자신의 이메일을 공개한 데 대해 트럼프 캠프는 이를 사전에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6.10.12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캠프가 민주당 캠프 고위인사의 이메일이 위키리크스에 의해 공개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의하면 민주당 대선캠프의 존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은 11일(현지시간)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해킹한 자신의 이메일을 공개하기 전 트럼프 측근인 로저 스톤이 사전에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데스타는 이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전용기에서 가진 언론인터뷰에서  위키리크스와 트럼프 캠프의 유착설을 제기했다. 포데스타는  "스톤과 트럼프 캠프가 줄리언 어산지(위키리크스 설립자)가 무슨 일을 꾸밀지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주장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스톤은 이에 대해 포데스타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허구라고 일축했다. 포데스타는 자신의 이메일이 해킹을 당해 공개된 데 대해 미 연방수사국(FBI)이 러시아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그동안 트럼프가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비판했다. 한편 위키리크스는 지난 7일 포데스타의 이메일 2060건을 공개한 뒤 지난 9일과 11일 추가로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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