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 대표 "트럼프 당선되면, 국제적 관점에서 위험"
알 후세인 최고대표는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문과 취약한 사람들에 관한' 트럼프의 발언들이 "매우 불편하고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포퓰리스트와 선동가들"에 의해 제기되 위험을 강도높게 비난했던 자신의 앞선 발언들을 누그러뜨릴 계획이 없다면서,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그가 지금까지 해온 말들을 근거로 할 때 앞으로 변하지 않을 경우 의심의 여지없이 그는 국제적 관점에서 위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 후세인 최고대표는 "나는 어떤 특정 국가의 정치 캠페인에 개입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서 고문방지협약에 의해 금지돼있는 고문 사용, 취약한 사람들의 인권 박탈 가능성이 증대된다면 (반대)말을 해야하는게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한 말 중 많은 것들은 그런 면에서 나와 유엔인권이사회에는 매우 불편하고 충격적이다"라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