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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난처한 질문에 방송 인터뷰 도중 퇴장

등록 2016-10-21 09:44:09   최종수정 2016-12-28 17: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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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웨어=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에서의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는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리포터의 난처한 질문에 자리를 떠나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6.10.21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에서 NBC 지역방송과의 인터뷰 중 리포터의 질문에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퇴장했다고 미 정치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NBC4 인터뷰에서 3차 TV토론에서 자신이 한 경제정책 발언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리포터로부터 돌발 질문을 받았다. 리포터인 콜린 마샬은 트럼프에게 "대선을 19일 남겨둔 상황에서 당신은 인종차별주의자 또는 성차별주의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했다.

 트럼프는 마샬의 질문에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대단히 고맙다"라고 답한 뒤 자리를 떠나려는 모습을 보였다. 마샬이 트럼프를 따라가며 질문에 답변을 해달라고 말하자 트럼프는 "나는 당신이 이제껏 만난 사람 중에 가장 덜 인종차별적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또 20일 오하이오주에서 한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 리포터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떠나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이날 오하이오 지역방송 WBNS 인터뷰에서 최근논란이 된 성추행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리포터인 케빈 랜더스가 "US오픈에서 당신한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에 대해 들었다"라고 말하자 트럼프는 "나는 그 일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고 말한 뒤 장소를 떠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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