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도부 "상임전국위 방해 친박, 좌시하지 않겠다"
등록 2017-01-09 09:52:42 최종수정 2017-01-09 09:58:10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오후 2시 상임전국위를 다시 개최한다"며 "공당의 정상적 업무에 대한 물리적 방해가 계속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친박 핵심을 압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어제 다시 한 번 강력한 쇄신 의지를 표명했다"며 "저도 인 위원장과 함께 더욱 흔들림 없는 자세로 인적쇄신에 이은 정책의 대쇄신, 혁명적 쇄신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 위원장의 쇄신 의지에 대해 초재선을 포함한 당내 국회의원의 3분의 2 이상, 전국 원외위원장들과 당직자, 청년위, 전국 기초의회의장 등 주요 당내 구성원들이 전폭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가 가장 먼저 청산해야 할 구시대적 패권정치, 패거리정치에 아직도 연연, 집착하면 국민과 당원의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집단 행동으로 상임전국위를 무산시킨 친박계를 거듭 비난했다. 박맹우 사무총장도 "상임전국위는 최소한의 비대위원이라도 구성해서 통상적인 당 운영을 우선에 두고 하려는 것"이라며 "그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온갖 회유와 협박으로 방해하고 있다. 실로 놀라운 일"이라고 친박계를 겨냥했다. 박 총장은 "방해하는 세력들은 즉각 방해 공작을 그만하라"며 "우리는 어떤 패거리 농단에도 굴하지 않고 반드시 성사시켜 내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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