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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보이콧 확산…불참 민주의원 17명으로 늘어나

등록 2017-01-15 12:36:06   최종수정 2017-01-16 02: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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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하원의원이 17명으로 늘어나는 등 트럼프 취임식을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더힐,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바라 리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인종차별주의, 성차별주의, 외국인 혐오증, 심한 편견을 드러낸 대통령을 지지할 수 없다"고 취임식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인권운동의 아이콘으로 인식되는 존 루이스 하원의원(민주·조지아)은 15일 방영될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당선인은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의원이 된 1987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이스 하원의원은 지난 11일 상원에서 열린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내정자 인준 청문회에 참석해 세션스의 인종차별 전력에 대해 증언했다. 이들 하워의원 외에 존 코니어스(민주·미시간), 캐서린 클라크(민주·매사추세츠), 루이스 구티에레스(민주·일리노이) 하원의원 등이 취임식 불참 의사를 밝혔다.

 아직까지 대통령 취임식 불참을 밝힌 상원의원은 나오지 않았다.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캘리포니아)는 "취임식 참석은 나의 책임이다"라며 "미국에는 한 가지 경이로운 일이 있으며 그것은 평화적인 권력 이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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